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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은 사기다? (일론 머스크 와 잭 도시, 루나 테라 사태)

by gimmered 2022. 8. 6.
일론 머스크 : 웹 3은 나에겐 이상한 소리처럼 들린다
일론 머스크: 지금의 웹 3은 실제보다는 마케팅 용어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 웹 3.0 본 사람 있나요 나는 찾을 수 없어요.
잭 도시 : A와 Z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밴처 캐피털 A16Z를 돌려서 비판)

웹 3.0은 과연 다가올 확정된 미래일까요? 아니면 사기일까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탈 중앙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웹 3.0을 왜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는 맹렬하게 비판을 한 것일까요? 그리고 최근에 발생한 루나 상태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줄까요?

이번 포스팅은 웹 3.0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면서 앞으로 극복해야 할 사항과 함께 대안은 무엇이 있을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웹 3.0 미래인가? 사기인가?

수많은 이들에게는 탈중앙화를 통해 낙관적인 미래를 가져다 줄 혁신으로 보이는 웹 3.0이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와 같은 IT의 대표 거장들에게는 그저 마케팅 용어를 활용한 대 사기극이라는 맹렬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는 왜 웹 3.0을 비판한 것일까요?

이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와 웹 3.0의 현 위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 탈중앙화를 꺼리는 독재자인가?

먼저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는 어떤 인물인가요?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독재를 싫어하며, 어느 한 곳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 즉 탈중앙화를 꿈꾸는 이상주의자들입니다. 

잭 도시는 올바른 정보와 표현이 공유되기를 바라는 한 편 여러 거침없는 발언으로 소문난 괴짜이며, 

일론 머스크는 이미 천재와 괴짜 사이를 오가는 거침없는 행동과 트위터에서의 무게감 없는 발언으로 많은 사람에게 호감과 질타를 동시에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여러 회사의 CEO이자 동시에 (자신의 표현대로) 인류의 더 개선된 삶을 성취해내기 위해 미친 듯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즉, 이들은 사실 그 누구보다 웹 3.0의 목표인 '탈중앙화'에 공감하는 사람이며, 따라서 웹 3.0의 열렬한 지지자여야 합니다. 

그런데도 왜 그들은 맹렬하게 웹 3.0을 비판하고 있을까요? 

바로 현재의 웹 3.0은 '탈중앙화'를 향해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웹 3.0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걸까요?

 

 

 


웹 3.0 탈중앙화의 꿈과 현재의 상황

실제로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가 웹 3.0이 현 상황을 비판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현재 웹 3.0의 구조 자체에서 비롯됩니다.

현재 웹 3.0을 위해 창업을 한 밴처 기업들 중 대다수가 바로 'A16Z'라는 밴처 캐피털 회사의 손을 거쳐가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A16Z의 투자를 받고 일어난 기업들의 수익을 다시 A16Z가 얻는 과정, 즉 웹 3.0의 구축의 과정에서 이미 탈중앙화와는 거리가 먼 방식으로 웹 3.0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잭 도시는 이러한 상황을 자신의 트위터에 비판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그림을 올렸죠.

web 3 의 실상이 VC의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고 있음을 풍자하는 이미지. 잭 도시의 트위터에 인용됨
탈 중앙화되어 웹 3.0에서 발생하는 행위가 참여자 모두에게 돌아가길 원하지만, 실상은 실리콘 밸리의 밴처 캐피탈이 많은 지분을 가져가고 있는 웹 3.0의 현 상황을 비판

이는 모두가 기대하는 웹 3.0의 이상적이고 각자의 정당한 몫을 투명하게 받을 수 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실상은 웹 3.0 밴처 기업의 대다수 지분을 투자하여 대다수의 몫을 갖고 있는 실리콘 밸리의 밴처 캐피털이 사실상 웹 3.0이라는 개념을 이용하고 있을 뿐임을 풍자하는 그림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가상화폐 시장의 지분 역시 90%가 넘는 지분이 상위 1%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은 웹 3.0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미 그 구축 단계부터가 사실상 중앙화 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밴처캐피털 엔드 리슨 호르비츠 A16Z의 마크 엔드 리슨은

모든 데이터가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고,
이전보다 참여자들이 개입할 수 있는 더 개선된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밴처 케피탈의 영향력은 그렇게 크지 않다

라고 반박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고 밴처 캐피털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탈중앙화'된 웹 3.0의 시장은 정말 안전할까요?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할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테라 루나 사태', 잊으래야 잊을 수 없는 대폭락 사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곱씹게 되는 계기가 된 사건입니다.

 

 

 


테라 루나 사태를 통해 웹 3.0을 거리 두어 다시 확인하자.

테라-루나 코인은 수 많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지속적인 상승'이라는 꿈을 심어주어 투자를 지속하게 해 준 코인입니다. 

여기에 박차를 더하여 테라 코인에 대한 연이율 20% 를 보장하는 추가적인 Defi를 개발하기까지 하는데요.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이 테라-루나 코인은 대폭락을 하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다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한 순간 대량의 지분 매각으로 인한 스테이블 알고리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 후 연이은 폭락을 맞은 것이 그 원인이 됩니다. (테라-루나 코인의 스테이블 코인 알고리즘 등 폭락의 원인과 관련된 글은 추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대다수의 지분을 매각한 행위에 대하여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제껏 좋은 성장을 보이던 지분을 갑자기 대량으로 매각을 할 만한 정보, 원인이 있었는가?
만약 있었다면 그 정보,원인은 모든 참여자에게 투명하게, 탈중앙 화적으로 공유가 되었는가?
아니라면, 설령 웹 3.0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시작한 사업이라 한들 탈 중앙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이를 통해 아무리 웹 3.0의 그 기반이 투명성과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는 기술과 암호화폐로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결국 거버넌스(운영방식)가 탈 중앙 화적이지 못하다면, 웹 3.0의 참여자들이 바라는 탈중앙화 적인 방식의 참여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연출할 수 있음을 작년부터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는 우려하며 비판을 해온 것이었죠.

 

 

 


결국 웹 3.0은 사기인가?

그렇다면 결국 웹 3.0은 마케팅 용어였을 뿐이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기였을까요?

우리는 현재 웹 3.0의 상황을 되짚어 봐야 합니다. 

먼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와 NFT의 현 시장 상황에 투기성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기술이 가지는 가치는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기술을 어떻게 연결하고 확장할 것이며, 그리고 그 과정이 결국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인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DAO와 Defi가 정말로 탈중앙화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 과정 속에서도 탈 중앙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정보가 투명하게 제공되고 이해관계가 아닌 프로토콜에 의해서 운영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 현재 시점에서 이는 아직은 힘들 수 있으며, 어설프게 하려고 할 경우 이번 테라-루나 사태와 같은 비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기존의 인터넷 초창기에도 겪었던 성장통과 비슷합니다. 

닷컴 버블 사태 때도, 수많은 닷컴 기업 중 결국 일부만이 살아남았고, 그 이후로 커다란 기업들이 혁신을 창출하며 나타났습니다. 

다만, 다른 점은 최근의 상황은 코로나 사태 이후로 풀린 세계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해당 용어들을 남용하여 사익을 부풀리려는 것이 원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탈중앙화와 민주적인 방식의 웹의 모습을 기대하면서도, 동시에 현실을 직시하고, 현재까지 명백하게 사실인 영역과 사실이 아닌 영역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웹 3.0이라는 용어들을 거쳐 현재까지 우리가 명백하게 사실로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은 어디일까요?

이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사실로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은 '기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곧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와 NFT의 영역일 것입니다. 

따라서, 웹 3.0이라는 겉모습에만 현혹되지 말고, 우리가 진정으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차근차근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부터 넓혀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접근을 바탕으로 다음 포스팅에서는, 웹 3.0을 비판하고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인 잭 도시가 말하는 웹 5.0에 대하여 다루면서 본격적으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한 주제로 넘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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