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하락, 일론 머스크 CEO 리스크,그 끝은 매각?

테슬라 주가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버블이 꺼지는 과정에 더하여 일론 머스크가 CEO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해 테슬라 매각 가능성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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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하락 이유 및 전망

테슬라 주가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2021년 코로나 최대 수혜주였던 테슬라는 결국 올해 금리 인상 선언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테슬라 주가는 현재 왜 이렇게 빠르게 하락하고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크게 2가지 이유와 한 가지 의혹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테슬라, 코로나 버블 성장 후 금리 인상으로 인한 평균 회귀

테슬라 주가 하락은 냉정하게 바라보면 투자자들의 투기로 인해 생긴 버블로 인한 상승과 이후 금리 인상으로 인한 평균 회귀 과정입니다. 이전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본인이 테슬라 주가를 보고 한 말과 같죠. 머스크는 작년 테슬라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할 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아무런 이유가 없다.

즉,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데 주가는 요동치며, 이는 심리에 의한 요인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돌려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해서 말씀드렸듯이, 테슬라는 코로나 최대 수혜주로 16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여주었고, 현재는 금리 인상을 맞아 60%가 넘는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16배 상승, 현재 60% 넘게 하락.

테슬라는 9월 기준으로 50% 넘게 하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경제 매크로 관점에서 여전히 끝나지 않은 금리 인상, 그리고 이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경기 침체의 모습에 앞으로도 기술주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욱이 금리 인상으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 시기에 비싼 테슬라보다는 저렴해진 중고차로 프리미엄 위주 소비보다는 알뜰한 소비를 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소비 행위 패턴 변화도 테슬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최대의 적은 일론 머스크? CEO 리스크

경기 침체 및 소비 패턴 변화와 같은 외적 요인만 따지기도 벅찬 상황인데, 일론 머스크 본인이 CEO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의 최근 하락의 시작은 사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결정되고 나서부터입니다. 이후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 보다는 트위터에 신경을 쓰면서 테슬라를 소홀히 운영하고 있다는 비난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트위터 운영에 있어서도 머스크는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급기야 최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자신의 트위터 사임 여부에 대한 투표를 올리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57.5%가 사임하라고 투표를 하였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테슬라 투자자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주가 매도가 트위터, 나아가 아직은 알 수 없는 그만의 목적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심 때문입니다. 

테슬라 매각 가능성, ATM 기기, 머스크가 사랑한 기업은? space X

테슬라, 머스크의 ATM? 그렇다면 머스크의 진짜 목적은 트위터? space X?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매도를 할 때마다 테슬라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러한 행태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의 ATM 기기가 되었다고까지 표현하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이유가 단순히 트위터 자금 조달을 위해서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면서까지 지키려 한 트위터를 머스크는 사임 여부를 고려하고 있을까요?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하는 사실은 테슬라, 트위터 말고도 일론 머스크는 수많은 기업의 CEO이며, 또 CEO 였던 사람입니다. 즉, 그는 자신 만의 목표를 위해서 수많은 기업을 만들고 또 매각하기도 한 사람이죠. 대표적인 예가 바로 페이팔입니다. 분명히 혁신적인 기업이었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의 CEO가 아닙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CEO 후임자를 이미 점찍어뒀음을 넌지시 알렸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상한 괴짜처럼 느껴지는 말과 행동을 하지만, 사실 굉장히 치밀하고 전략적인 인물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현재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죠. 그렇기에 일론 머스크의 현재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테슬라는 충분히 자산을 위한 매각, 즉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말 ATM 기기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러한 의문을 품기 시작하였다는 점에서 이전만큼 테슬라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실제로 많은 팬덤이 머스크의 모습을 보고 실망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고요. 앞으로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 전망을 하락에서 상승으로 바꾸기 위해선 먼저 테슬라 주주 팬덤들을 다시 설득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