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일상생활과 업무를 병행하시면서 원 달러 환율을 확인을 하고 계신가요? 달러 환율 전망에 따라서 원화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변합니다. 오늘은 원 달러 환율 전망을 모르면 왜 점차 가난해지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원 달러 환율을 왜 신경 써야 할까?
평소 우리가 쓰는 화폐는 원화이고, 우리가 대한민국에 살면서 달러로 물건을 사지도 않는데, 달러 환율을 모른다고 가난해진다고 하니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의 관점에서 우리나라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왜 그토록 달러가 중요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수출 의존국 대한민국
만약, 우리나라가 해외 국가 의존성이 적은 나라이거나 또는 미국과 같이 기축 통화를 보유한 나라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 국가입니다. 즉 풍부한 자원이 있는 나라도 아니며, 인구가 많지도 않기에 인적 자원과 기술을 통해서 해외 시장에 상품 서비스를 수출함으로써 경제가 돌아가는 나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해외의 이슈에 크게 반응을 하는 나라이며 , 이는 해외의 통화와 우리 원화 사이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기축 통화 달러, 세계의 화폐
특히, 다른 통화보다 달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달러가 기축 통화이기 때문입니다. 무역을 통한 수입, 수출을 계산할 때, 공통분모와 같은 역할을 하는 화폐, 즉 달러로 무역을 진행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평소에 원 달러 환율을 통하여 한국의 경제 상황이 어떠한지 대략적으로 추측까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원 달러 환율 추세
그렇다면 위에서 설명한 중요한 달러 환율의 추세가 어떤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그 흐름을 통해서 우리는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였는지, 하락하였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평소에 당연한 듯이 고정된 가치로 여기던 원화가 사실은 유동 자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우리는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해왔던 원화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됩니다. 원화는 달러 또는 다른 화폐와의 환율에 의해 얼마든지 가치가 변하는 유동 자산이라는 사실을 먼저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더 주목해야 할 사실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원 달러 환율의 추세입니다. 이는 결국 1 달러 당 내야 하는 원화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원화를 그저 갖고 있기만 한다면 달러에 비해 점차 가치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달러 환전을 하기 전 알아야 할 사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무조건 우리가 갖고 있는 원화를 모두 달러로 환전해야 할까요? 만약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위 그래프를 자세히 다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위 그래프는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극단적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지점이 몇 군데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언제였을까요? 바로 세계 경제가 위태로운 커다란 사건들이 발생하였을 때 또는 해외 대비 한국의 경제가 급격하게 침체되었던 시기입니다. IMF, 닷컴 버블, 금융 위기, 코로나 시기 등이 바로 위처럼 원 달러 환율이 급등할 때에 해당합니다.
달러 환전을 하는 기준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달러로 환전을 하고 싶은 데 도저히 과연 언제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상황과 환전을 하는 목적에 다음과 같은 대략적인 가이드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러 장기 투자 , 장기적 우상향 자산과 복리의 마법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자산을 분할 매수하여 복리의 마법의 효과를 누리는 것은 경제적 부를 쌓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더군다나 달러는 환전 시간에 맞추어 즉시 원화 바꿀 수 있습니다. 즉 급하게 원화가 필요하면 그때마다 바꾸시면 됩니다. 앞에서 보여드린 그래프는 총 30년의 기간 동안의 그래프입니다. 1992년, 달러 환율이 665원일 때부터 여유자산을 꾸준히 달러를 분할 매수 하하는 것만으로 대략 50%의 수익을 얻으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달러 환차익 , 저점 매수 고점 매도
만약 환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다음 두 가지 기준을 고려하여 저점 매수 타이밍을 잡고, 고점 매도를 통해 환차익을 실현하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환차익을 실현하는 것은 원리는 쉽지만, 직접 해보셔야 얼마만큼의 금액을 환전하는 것이 각자의 상황에 알맞은지 알게 될 것입니다.
- 저점 매수 -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호황일 때, 또는 미국의 경제만이 유독 불황일 때 ( 이런 경우는 현재까지 없었습니다.)
- 고점 매도 -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불황일 때, 또는 한국의 경제만이 유독 불황일 때 (전자가 경제 위기, 후자가 IMF 였습니다.)
여기서 환차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이유는 환율은 평소에는 상승과 하락의 폭이 원만하다가 특정한 사건이 발생하는 그 단기간에만 급등을 하고 다시 빠르게 급락을 합니다. 즉 이 급등과 급락을 하는 구간에서 환차익을 실현을 해야 하는 것이기에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너무 욕심을 부린다면 매도 타이밍을 놓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환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매수의 기준과 매도의 기준을 스스로 잡아놓아야 합니다.
앞으로의 원 달러 환율 전망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환율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지만, 그 폭은 대개 원만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현재까지 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신기한 점은 2020년과 2021년은 유례없을 상승장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상승장이라면 세계 경제가 호황이므로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하지만 2021년을 보면 주식 시장도 상승하는데, 달러 환율도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미국 주식 시장으로 더 많은 유동 자산을 집중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왜냐하면, 상승장에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데, 환율까지 상승하니 이중으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주식 매도를 통한 시세 차익 실현에 더해, 환전을 통한 환차익 실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2023년 연초부터 세계 경제는 조정장을 지나 하락장, 나아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논하는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즉 다시 환율이 상승하기에 충분한 여건이 형성된 것이죠.
한국은행, 원 달러 환율 적절한 대응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안 그래도 경기 불황인 시기에 한국으로 들어올 자산들이 다시 미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해외 기관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을 하기 때문이죠. 다행히 한국은행은 이러한 위기를 미리 예측하고 환율 방어를 위한 적절한 대응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히는 모습을 보이는 지표가 연속으로 발표되자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언급을 하게 됩니다. 이로써 무서웠던 달러 환율 상승의 흐름은 잠시 끊긴 상황입니다.
서서히 드러나는 경기 침체
하지만, 물가가 어느 정도 잡혀가는 동시에 점차 경기 침체와 관련된 시그널들이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은 2023년부터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점차 현실로 드러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안 그래도 높은 가계 부채 때문에 금리 인상이 주저되는 가운데, PF 대출과 관련된 레고랜드 , 흥국생명 사태 등, 신용 경색 현상이 점차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경기 침체가 공식적으로 선언된 것은 아니지만, 직접 피부에 닿는 상황은 사태가 무난하게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2023년 원 달러 환율 전망은 어떨까?
환율은 조정을 받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도 1290원~1300원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관련된 위험이 실제로 각 국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2023년 환율은 상승의 가능성도 어느 정도 열어둬야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상황에서 일시적인 조정이 아닌 지속적으로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 둘 중 하나가 2023년 이내 실현돼야 합니다.
- 한국 경제의 빠른 성장 또는 해외 국가들의 원화 수요로 인한 원화 가치 상승, 환율 하락
-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제거를 통한 경제 회복,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 하락, 환율 하락
하지만 부동산 시장 전망 , 한국 IT 기업 폭락 상황,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재고 문제 등, 현재 한국의 경제가 눈부신 회복 사이클을 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경기 침체 시그널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세계 증시에서 경기 회복의 시그널이 될만한 호재가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시면서, 앞으로 더욱 원 달러 환율을 유심히 보신다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달러를 꾸준히 보유하시거나 이를 활용한 환차익을 실현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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