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묻는 절세 3 대장 연금저축펀드, IRP , ISA 중 무엇에 먼저 투자를 해야 하는지, 즉 투자 순서에 대한 저의 관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어진 상황, 특히 연령대에 따라 순서가 다릅니다.
연금저축펀드, IRP, ISA 납입 순서
노후대비는 빨리 할수록 후에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문제는, 우리에게는 시간과 자산이 한정되어 있고, 노후대비를 위한 상품은 굉장히 많이 있기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어 하고, 그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기본입니다. 그렇다면, 노후대비라는 목표를 통해서 최적의 선택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최적의 선택은 있습니다. 다만, 각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이 존재할 뿐,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최적의 선택은 없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절세 상품 3 대장의 납입 순서를 정하는 개인의 상황에 따른 기준은 무엇일까요? 기준은 '시간'과 '여유자산'입니다. 이 기준에 따라서 개인의 상황을 분류해보겠습니다.('세액 X'은 세액공제 한도를 제외한 나머지 납입한도 금액을 의미합니다.)
기준 | 20~30대 | 40~50대 |
납입 금액이 여유자산인 경우 | 연금저축펀드 > IRP > ISA > IRP(세액X) | 연금저축펀드 > IRP > IRP(세액X)>ISA |
납입 금액이 여유자산이 아닌 경우 | ISA > 연금저축펀드 | 연금저축펀드 > IRP |
1. 20~30대 & 납입금액이 여유자산인 경우
가장 최적의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후대비를 젊은 시기에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뛰어난 선택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언론 또는 금융, 연금 전문가가 젊어서부터 노후대비를 하라고 하는 대표적인 사례에 속하는 경우입니다.
1. 우선 가장 효율 좋은 세액공제 한도 납입 금액을 먼저 채웁니다.
투자항목이 다양하고 중도인출이 더 자유로운 연금저축펀드를 먼저 채운 뒤에 남은 세액공제 한도를 IRP에 채웁니다.
2. 시간이 더 여유로운 젊은 나이이기에 ISA 계좌 운용을 통해 추가 수익을 노리며 , 3
년마다 만기 해지 시 납입금액 중 3천만 원을 개인연금에 이전하여 30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은 뒤,
다시 2700만 원을 인출하여 현금 유동성을 확보합니다.
3. 남은 여유자산은 IRP의 납입금액 한도인 1100만 원에 납입하여 노후 대비를 위한 과세이연과 저 과세율 혜택을 누립니다.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인 만큼, 위 시나리오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매년 최소 ISA 2000만 원 납입금액과 개인연금 1800만 원 납입금액을 합한 3800만 원의 여유자산이 매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여유자산'의 정의는 쉽게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자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자산이 없어도 현재 나의 '자산 유동성'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자산이어야 합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20~30대 중
매년 3800만 원을 이렇게 여유자산으로 가지고
살아가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즉, 위의 경우는 '가장 이상적'인 경우인 만큼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드문 경우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2. 40~50대 & 납입금액이 여유자산인 경우
이 상황에 속하시는 분들은 개인연금의 혜택을 반드시 보셔야 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노후 대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여유자산으로 납입금액을 충분히 채우시며 안전성을 지향하는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1. 역시 세액공제 한도 항목(연금저축펀드, IRP)을 먼저 채웁니다. 연금저축펀드를 먼저 채우는 이유는 위의 사례와 같습니다.
2.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연령을 고려하였을 때, 안전하게 납입한도를 먼저 최대로 채워서 만기이연을 통한 저 과세율 혜택에 먼저 집중하는 것이 대부분의 투자 성향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3. 만약 이후에도 여전히 여유자산이 있을 경우 ISA에서 안전자산으로 운용을 하면서 3년마다 300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이상적으로 운용을 하면서 저 과세율 5.5%의 효율을 평균 10년 짧으면 5년 안에 볼 수 있는 경우입니다. 여유자산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준비하신다면 노후 대비가 부족할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역시 개인연금 납입금액 매년 1800만 원과 여유가 되는 분에 대하여 ISA 납입금액 2000만 원을 채울 수 있는 경우를 고려한 경우입니다.
3. 20~30대 & 납입금액이 여유자산이 아닌 경우
이 경우 사실 노후대비보다는 현재의 자산 증식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2030 세대가 이 상황에 속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여유자산의 개념을 생각한다면,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시거나 자영업을 하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위와 같은 여유자산을 형성하고 있을 확률이 지극히 낮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자산을 증식해서 여유자산을 만드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며, 여유자산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개인연금에 납입을 하는 것은 오히려 스스로의 자산을 옭아매는 상황에 이를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먼저 자산증식을 위한 현재의 자산을 ISA계좌를 통해 운용한다. 일반 계좌도 함께 운용한다.
2. 세액공제 활용과 노후대비를 위해 연금저축펀드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한다.
다만 여유자산을 형성하기 위한 자산 증식을 할 때, 정부가 지원하는 절세 정책을 최대한 활용하는 차원에서 ISA를 운용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 ISA의 절세 혜택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의 절세 혜택과 해외주식의 절세 혜택까지 함께 적용할 수 있도록 자산을 운용해야 합니다.
ISA 활용과 일반 계좌 활용을 다룬 글에서 어떻게 운용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으니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ISA를 활용하면서, 세액공제 혜택의 관점에서 다른 공제혜택을 받고 남은 세금에 대한 절세를 위하여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하시며 노후대비를 위한 금액은 겸사겸사 납입한다고 생각하시며 자산을 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4. 40~50대 & 납입금액이 여유자산인 경우
가장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 수령과 개인연금 수령을 위하여 개인연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한 금액 중 대부분을 여유자산이 아니라 할 지라도 개인연금에 납입하여 만기이연과 저 과세율 혜택을 받아서 노후에 어떻게 운용을 해야 할지 계속 투자 마인드를 키우셔야 합니다.
1. 생활비를 충당하고 남은 자산을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합니다. 연금저축펀드에 먼저 납입하는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2. 연금저축펀드에 한 달 기준 33만 원을 납입하고도 자산이 남아있으시다면 IRP 계좌에 한 달 기준 15만 원 정도를 납입하여 세액공제 혜택을 채웁니다.
3. 꾸준히 연금 수령 시기에도 투자를 통해 자산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절세 3 대장이라고 불리는 연금저축펀드, IRP, ISA의 활용을 위한 납입 순서를 나이와 여유자산 여부에 따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순서는 절대적인 순서가 아니며, 개인의 투자 성향 및 개인의 추가적인 상황에 따라서 반드시 유동적으로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결국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황은 타인이 제시하는 상황이 아니기에 , 해당 내용은 참고만 하시며 개인에 맞게 최적화하시길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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