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6세대 M2 칩 탑재한 기기 중 12.9인치를 내돈내산으로 직접 구매 후 실사용 후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존에 아이패드 프로 5세대 M1 12.9인치도 사용한 경험도 더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M2 실제 사용 리뷰 및 분석
사실 저는 아이패드 프로 M2를 사용하기 훨씬 전부터 이미 아이패드 프로 M1을 구매 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M1 역시 12.9인치로 맥북과 함께 서브 PC 용도와 책, 서비스 기획 및 구상, 강의, 드로잉 용도로 활용 중이었습니다. 그러고 아이패드 프로 M2 출시 당시에는 구입을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이패드 프로 M2 가격이 할인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발열도 살짝 저를 흔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계기는 동생에게 아이패드를 선물하려 했는데, M1 재고를 애플이 단종시킨 것이 컸습니다.
그러고 나서 동생에게 선물하기 위해 아이패드 모든 종류를 분석하니, 현재 시점에선 오히려 아이패드 프로 M2 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제가 아이패드 프로 m2를 사용하고 동생에게는 m1 프로를 주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M2 , 지금 합리적인 선택인 이유
현재 애플에서 판매 중인 아이패드 시리즈를 모두 따져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중 휴대성 및 콘텐츠 소모 용도만을 고려하면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추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2023년 M1이 탑재된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가 출시된다는 소문을 고려하면 현재 A15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를 지금 구매하는 것은 아쉽습니다.
그렇다면 화면이 큰 아이패드 10세대는 어떨까요? 가격은 오히려 휴대성 및 미니 사이즈를 중시하는 아이패드 미니보다 저렴한 가격이기에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성능을 고려하면 A15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보다 이전 칩인 A14 칩을 탑재한 상황입니다. 이미 M1칩, M2칩이 나온 시점을 고려하면 제품의 활용 측면에서 확장성이 낮은 선택이죠.
그렇다면 M1이 탑재된 아이패드 Air를 선택하면 될까요? 분명 M1 칩이 탑재되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볍지 않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는 용량이 64 GB와 256GB , 두 종류입니다. M1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Air를 64GB 옵션으로 선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64GB 용량으로 고사양 게임, 강의 영상, 영상 편집, 다중 레이어 드로잉 등의 작업들을 감당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256GB로 용량을 선택할 경우 아이패드 에어 5세대의 가격이 아이패드 프로 M2 11인치 와 가격이 맞먹습니다.
이렇게 따지다 보면 아이패드 프로 M2 11인치 4세대 또는 아이패드 프로 M2 12.9인치 6세대를 처음부터 선택 후 오랫동안 활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현명한 선택이 됩니다.
아이패드 프로 M2 , M1에 비해 성능은?
실제 아이패드 프로 M2를 활용하면서 M1에 비해 미세한 부분에서 속도 향상이 체감되었습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 맥북에어 M2와 연동하여 유니버설 컨트롤, 사이드카 작업을 할 때
- 아이패드 프로 자체에서 여러 앱을 틀어놓고 작업을 할 때
- 드로잉에서 다중 레이어를 걸어놓고 작업을 할 때
-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을 통해 영상 시청하며 기획, 정리할 때
- 장기간 활용하였을 때 발열 문제 및 속도 버벅거림 개선
- HD 이상의 화질 영상 편집을 할 때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M1 역시 훌륭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M2를 사용하게 되니, 확실히 M1보단 M2의 성능이 30~40% 향상되었다는 애플의 문구가 거짓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맥북에 비해 아이패드의 경우, 이러한 성능 개선이 더욱 체감되는 편이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M2, 11인치, 12.9인치, 용량, 옵션 선택 기준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 M2 시리즈 중 사이즈, 용량, 와이파이 및 셀룰러 등 다양한 옵션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이는 철저하게 사용자의 아이패드 활용 목적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1인치 VS 12.9인치 - 활용 업무 및 휴대성
이는 철저하게 활용 업무가 무엇인지, 그리고 본인이 휴대성을 얼마나 중시하는지에 따라 선택 기준이 명확합니다. 예를 들어서 영상 편집 또는 맥북과의 연동을 통한 보조 PC 모니터 및 유니버설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며 들고 다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우는 12.9인치보다 더 저렴한 11인치를 구매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반대로 저의 경우처럼 아이패드 프로 화면이 클수록 작업이 용이하고, 맥북의 보조 PC로도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 동시에 어차피 맥북이나 다른 기기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를 휴대 시 함께 보관하는 분들에게는 12.9인치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용량 - 영상 편집 작업 유무
용량의 경우 일반형 용량인 128GB 이면 일반적인 경우 충분합니다. 다만, 영상 편집 보조 또는 메인 기기 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추가적인 용량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외장하드를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어차피 고화질 영상 편집 작업을 하시게 된다면 128GB에서 256GB 정도의 업데이트로는 부족하며 그렇다고 1TB의 업데이트를 하시기에는 아이패드라는 태블릿 기기에 지나친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용량에 추가 비용을 투자하기보다는 저렴한 2TB 정도의 외장 하드를 구매 후 맥북과 아이패드를 통해 외장 하드 내 영상 편집 결과물을 보관 및 꺼내서 편집 작업 하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셀룰러 VS 와이파이 : 와이파이 추천
해외를 나가지 않는 대부분 유저에게는 와이파이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한국에 살고 있어서 잘 체감되지 않으실지 모르지만, 한국만큼 인터넷 통신망이 빠르고 안정적인 나라가 없습니다. 사실 이러한 인터넷 기반이 약한 나라를 위해 셀룰러 옵션을 애플이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광대역 통신망이 깔려 있어서 어딜 가도 와이파이로 접속이 가능한 나라에서 굳이 셀룰러 옵션은 선택할 메리트가 없습니다. 차라리 그 비용을 필수 액세서리인 애플 펜슬이나 키보드 또는 마우스 등에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실제로 아이패드 프로 M2 12.9 인치 의 내돈내산 실사용 후기를 마쳤습니다. M2 칩 성능은 현재 태블릿 기기에서 비교 대상이 없는 1위입니다. 하지만 상대적 기준 말고 절대적 기준으로도 향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혁신적인 성장이 없는 이상 앞으로 몇 년 동안은 M2 성능이 부족해서 아이패드 구입을 후회할 일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다른 아이패드 기기 역시 용도에 맞게 구입한다면 여전히 좋은 선택입니다. 단지 저는 '확장성'과 '합리성' 측면에서 앞으로 새로운 제품이 나와도 여전히 아이패드 프로 M2가 갖는 이점이 크다고 판단하였기에 추천드린 것이지, 언제나 선택의 기준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이 글도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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