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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역전 현상, 한국 과 미국의 목표 금리는?

by gimmered 2022. 8. 30.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이유는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속도에 비해 한국은 낮은 속도로 금리 인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두 나라의 목표 금리와 그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현재 금리 및 연말 기준 금리 목표

현재 한국 기준 금리는 8월 25일을 기준으로 2.5%입니다. 여기서 연말 기준 금리 목표가 3% 임을 감안한다면, 인상해야 하는 기준 금리는 0.5%입니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현재로서는 미국 파월 의장의 발표 때문에 빅 스텝(0.5%)의 금리 인상을 지속할 계획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연말까지 0.25%씩 2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금리 인상의 목표로 현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을 4~5%로 낮추는 것이 한국은행의 단기적 목표입니다. 최종 목표는 평균 인플레이션인 2% 내외가 되는 것이므로, 현재 추이로 판단한다면 내년에도 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현재 금리 및 연말 기준 금리 목표

현재 미국 기준 금리는 7월 FOMC 기준으로 한국과 동일한 2.5%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다르게 파월 의장은 연말 기준 금리 목표를 4%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말했습니다.  즉 2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의 속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사실상 높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연말까지 0.75%씩 2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가장 빠른 금리 인상 시기는 현재 9월 FOMC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역전 현상 

위의 연말 기준 금리 목표를 확인한다면, 한국은 연말 기준 3%, 미국은 연말 기준 4%입니다. 이럴 경우 한국 기준 금리보다 미국 기준 금리가 1% 높아지게 되며 '금리 역전 현상' 이 일어나게 됩니다.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나면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알기 위해, 먼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확인해보겠습니다.

금리 인상 영향

금리가 인상될 경우의 영향을 개인과 기업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금리 인상의 목적은 결국 물가 상승률을 안정화하기 위해 통화 유동성을 줄이는 것이 기본임을 이해하고 바라보겠습니다.

[개인의 경우]

  1. 투자의 관점에서 , 금리가 인상되면 굳이 위험자산의 기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이며,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됩니다.즉, 안전한 예적금의 금리 이자가 높아지기에 상대적으로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게 꺼려지게 되는 것이죠.
  2. 대출의 관점에서 , 금리 인상은 개인이 대출 시 갚아야 할 부채가 늘어남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늘어난 부채를 감당할 만큼 매력적인 투자처가 있거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금리 인상 시기에 대출을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3. 결국 개인의 관점에서 금리 인상이 일어나면 경제 활동 유동성이 줄어들고, 사람들은 금리 이자를 통한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기업의 경우]

  1. 금리 인상의 경우 기업 운영을 함에 있어 부채를 얼마나 지고 있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존 확률이 달라집니다. 이미 많은 부채가 있는데 ,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면 갚아야 할 부채가 늘어나 순이익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2.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기업은 판매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을 올릴 것이고, 이로 인해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기업에서 가게 즉 개인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감소로 인해, 최소한의 자산을 유지하고자 고정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즉 , 근로자들을 해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실업률이 증가할 수 있는 것이죠. 

금리 역전 현상 영향

다시 돌아와서, 금리 인상의 영향을 정리한 뒤, 금리 역전 현상은 결국 미국과 한국의 기준 금리 사이에서 발생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금리 인상은 두 나라가 서로 동일한 영향을 받지만, 금리 역전 현상은 두 나라가 서로 다른 영향을 받게 됩니다.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나면,

  1. 한국의 금리보다 미국의 금리가 1% 높으므로, 사람들은 미국에 자신의 자산을 맡겨 높으면 1%의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금리 인상이 지속될수록 , 현재 원 달러 환율에서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므로, 사람들은 가치가 낮은 원화보다 가치가 높은 달러를 더욱 안전자산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갖게 됩니다.
  3. 따라서, 해외 기관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보다는 미국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한국에 투자 중인 자본이 미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고 해외 투자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 시장에도 큰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한다면, 안전자산의 측면에서 금리도 더 많이 주고, 가치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달러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도 한국은행은 괜찮을 것으로 전망을 하는 걸까요?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관련 입장 정리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은행은 현재 파월 의장의 발언이 '한국'에 위기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 이유를 요약하면 3가지입니다.

  1. 다른 통화 화폐의 가치가 더 약세인 상황
    - 달러와 원화의 관계보다 달러와 유로화, 달러와 위안화, 달러와 엔화의 관계가 더 악화되었기에 상대적으로 한국은 잘 버티고 있다.
  2. 기존의 위기 상황과는 다르다
    - IMF 나 리만브라더스 상태는 아시아나 한국만의 문제로 원 달러 환율에서 '원화의 가치' 하락이 주원인으로 발생하였다.
    현재 상황은 '달러 인덱스'만 보더라도 '달러의 가치' 상승이 주원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위기 상황과 동일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3. 금리 역전 현상은 결국 해소된다.
    - 한국이 금리 인상을 미국보다 먼저 끝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미국이 금리 인상을 마친 뒤에도 한국이 금리 인상을 지속하면 금리 역전 현상은 결국 해소된다.

그러나 이러한 한국은행의 주장이 금리 역전 현상과 금리 인상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없을 것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한국은행 역시 시장의 움직임을 철저히 모니터링하여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취할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즉 미래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러한 상황일수록 더욱 자산 배분과 자산 운용에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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