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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 인상 발표 후 증시 급락, 도대체 왜?

by gimmered 2022. 11. 3.

FOMC 기자회견 발표 중인 제롬 파월 연준의장
FOMC 기자회견 발표 중인 제롬 파월 연준의장

FOMC 금리 인상 발표가 오늘 새벽 3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표가 3시 30분에 있었습니다. 

금리 인상 발표 직후에는 상승하던 증시가, 기자회견 발표 이후에는 급락하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OMC 금리 인상 발표 - 시장의 반응은?

먼저 FOMC 금리 인상이 이날 새벽 3시에 발표되었습니다. 

역시 모두가 예상한 대로 75BP로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되었는데요. 

이 사실 자체는 이미 모두가 충분히 예측하였던 결과였죠.

따라서 증시(qqq)는 '불안 해소'로 인해 금리 인상 발표 직후에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략 30분간 1.5%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하지만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시 30분부터 기자회견 발표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자회견 발표부터 장이 마감될 때까지 주가는 -4.5% 급락을 하면서 이날 qqq 주가는 -3%로 마감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제롬 파월의 연설 내용이 어땠길래 주가는 이렇게 급락하게 된 걸까요?

FOMC 제롬 파월 기자회견 주요 내용

제롬파월 기자회견 주요 내용 정리 , 출처 = 한국경제TV
제롬파월 기자회견 주요 내용 정리 , 출처 = 한국경제TV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제롬 파월은 현재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맞으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제롬 파월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수도 있으나, 그럴 경우 금리 인상의 기간을 늘려, 최종 금리는 더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된 것은, 이번 FOMC에서 '점도표'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즉, 최종 금리에 대한 예측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연준에서는 점도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FOMC 제롬 파월 연설 내용 요약

  • 현재 여전히 물가 상승의 압력은 살아있고, 경제 지표로도 물가가 잡히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실질 물가상승률(코어 인플레이션) 역시 상승 추세였습니다.
  • 희망적인 내용은 주택 지표는 조금씩 금리 인상의 효과로 둔화되기 시작한 점입니다.
  • 하지만 여전히 노동 시장은 빠듯하다고 강조하였는데요.
  • '빠듯'하다는 의미는 여전히 실질적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이보다 여전히 시장에서 고용하려고 하는 인원수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 즉 실업률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이후 공개될 실업률 지표와 노동 시장 관련 지표 , 그리고 CPI 지표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 또한, 제롬 파월은 12월에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하였습니다.
정책과 정책의 영향이 실제로 드러나는 것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즉, 지금까지 4번에 걸친 자이언트 스텝의 영향이 즉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크나큰 위험이 닥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는 다시 앞에서 그가 발언한 내용과 연결 지어 본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는 것이 최종 금리 수치가 낮아지거나, 금리 인상 지속 기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FOMC 이후, 주가는 어떻게 될까? 반등 가능성은? 

이전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FOMC 가 끝나고 나서는 중간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은 중간선거 랠리 가능성을 위해 FOMC에서 연준이 '피봇'을 할 가능성으로 기대감을 안고 지난 2주 동안 상승해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연준은 시장이 기대하는 '피봇'은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미 충분히 논의 중이라고 말함으로써, 미국의 경제가 건재하는 한 정책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심지어 파월은 '높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시장에 크나큰 충격이 다가오면 그때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애매하게 낮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물가를 못 잡게 되는 것은 비대칭적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반등 가능성은 과연 있을까요?

중간선거 랠리와 경제 지표에서 물가가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반등의 가능성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중간선거 랠리는 기대감이 사라진 지금 , 그리고 바이든이 연준의 정책을 옹호한 시점에서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주목해야 할 지표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 지표 일정

  1. 11월 3일 ( 오늘  ) - 10월 미국 노동 시장 지표들
  2. 11월 4일 ( 금요일 ) - 미국 10월 실업률 (중요)
  3. 11월 10일 (다음 주 목요일 ) - 미국 10월 CPI 발표 (매우 중요)

해당 지표들의 결과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주식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고려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FOMC 발표 및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금리 인상 수치는 75BP, 예상한 대로 나왔다.
  • 그러나 이후 기자회견 발표에서의 파월의 발언은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 이후 주가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은 , 중간선거 일정보다는 앞으로의 경제 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경제 지표는 실업률과 CPI 발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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