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 인상 수치 및 기자회견 연설이 발표되었습니다.
FOMC 금리인상 및 기자회견 발표 이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증시는 반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FOMC 금리 인상 발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OMC 금리 인상 수치 75BP 자이언트 스텝이 의미하는 것은?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 수치는 75BP , 자이언트 스텝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4.00%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현재 한국 시장을 비롯하여 전 세계 국가들이 꿈꾸던 피봇에 대한 기대감은 박살 났습니다.
그렇다면 연준이 피봇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면 , 한국은 어떠한 기대를 할 수 있었을까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언급하였듯, 우리나라의 금융 정책은 아직 연준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했습니다.
즉 피봇이 기정사실화 되었다면, 11월 24일 기준 금리를 기존과 같은 50BP 빅 스텝이 아닌 25BP 베이비 스텝을 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 FOMC 자이언트 스텝과 기자회견 발표에서의 연준의 입장 표명은 이 베이비 스텝의 가능성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즉 11월 24인 국내 기준금리는 빅 스텝 , 50BP 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 기준 금리 4%, 국내 기준 금리 3.5% 예상 , 그렇다면?
그렇다면 위와 같이 국내 기준 금리를 11월 24일 빅 스텝을 한다는 가정 하에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미국 기준 금리는 4%, 한국 기준 금리는 현재 3%이며 11월 24일 빅 스텝 결정 시 3.50%가 됩니다.
즉,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기준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생기는 일들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상세히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 글을 썼던 시점의 기준금리 역전 차이는 0.25% 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1%, 빅 스텝을 해도 0.5%의 역전 차이를 유지하게 됩니다.
즉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외부에서 한국으로의 자본 유입의 가능성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1차적으로는 기업에게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2차적으로는 기업의 실적 악화로 인한 가격 부담 전가로 인해 소비자, 즉 개개인의 국민들에게도 악영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기준 금리 역전 현상 심화, 현시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이유
그렇다면, 한국도 미국처럼 기준 금리를 자이언트 스텝 수준으로 인상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기준 금리 역전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이는 현시점에서는 불가능한 대안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나라 가게 부채율은 OPEC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개인 국민들의 대출, 즉 빚이 많은 국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준 금리를 빅 스텝만 인상하여도 엄청난 부채 부담을 안고 가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만약 한국은행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한다고 생각해볼까요? 엄청난 패닉이 한국에 찾아올 것입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행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은 연준이 피봇을 이야 하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처럼 FOMC에서 확인하였다시피, '피봇'에 대한 희망은 꺼졌습니다.
따라서 , 기준 금리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대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보다 더 길게 기준 금리 인상 기간을 늘림으로써,
미국이 기준 금리를 멈춘 기간에도 기준 금리 인상을 해서
금리 역전 현상을 해소한다.
즉, 미국보다 인상 속도가 낮더라도, 인상 기간을 더 길게 잡음으로써 금리 역전 현상을 천천히 해소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한국 기준금리 인상 기간, 얼마나 길어질까? 그 의미는?
그렇다면 기준 금리 인상 기간이 과연 얼마나 길어질까요?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언제 끝날 지, 그리고 최종 금리가 며칠 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의 최종 금리와 금리 인상 기간은?
이번 FOMC 기자회견 발표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 최종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고, 금리 인상 속도가 늦어져도 금리 인상 기간은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렇기에 현시점에서 정확한 최종 금리 수치와 금리 인상 기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서는 지난 FOMC에서 공개한 연준의 입장과 점도표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연준 이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4.75%~ 5%로 기준 금리 인상이 끝날 가능성을 시사하였습니다.
최종 금리 4.75% 일 경우
먼저 4.5%가 최종 금리일 경우, 2023년 1월 말 ~2월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끝날 수 있습니다.
11월에 자이언트 스텝이 이루어졌고, 이후 12월에 빅 스텝, 1월 말~2월 초에 베이비스텝이 이루어진다는 가정을 하였습니다.
최종 금리 5.00% 일 경우
최종 금리가 5% 일 경우, 2023년 3월 중순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끝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존의 4.75%에 3월 중순에 베이비 스텝이 이루어진다는 가정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 기간은 얼마나 지속될까?
미국의 최종 금리와 금리인상 기간을 보았을 때, 우리나라가 금리 역전 현상을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빅 스텝을 최대한 결정한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빅 스텝을 최대한 시행할 경우 : 3월 중순, 최종 금리 도달
최종 금리가 4.75% 이든 5.00%이든 빅 스텝을 남은 일정 동안 계속 시행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4.75% 의 경우 총 3번의 빅 스텝과 1번의 베이비 스텝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5.00%의 경우에는 총 4번의 빅 스텝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두 경우 모두 적어도 4번의 회의 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최종 금리에 도달하는 시점은 미국의 기준금리와 맞추려고 한다면 3월 중순에 가능할 것입니다.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경우 : 2023년 중반~하반까지 지속 가능
빅 스텝을 최소 연속으로 3번 더 시행해야 미국의 최종 금리 도달 시점과 같아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의 경우, 이렇게 빅 스텝을 3번 더할 만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벌써부터 이미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숨어있던 악재들이 하나둘씩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위와 같이 빅 스텝을 3번 이상 시행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즉 1번의 빅 스텝이 2번의 베이비스텝으로 나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기간은 2배가 된다는 뜻이죠.
이렇게 본다면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 인상 기간은 미국보다 훨씬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계속해서 금리 역전 현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빅 스텝을 한 번 줄일 경우 미국보다 1~2달 정도 금리 인상 기간이 길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은 2023년 3월 초반이 아닌, 2023년 중반에서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 금리 인상 기간 예측이 의미 없는 이유
그러나 저는 이러한 예측이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현재 미국에서 연준이 점도표를 제시하지 않고, 최종 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발언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위 계산은 모두 미국의 최종 금리가 4.75~5%이며 2023년 초반에 기준 금리 인상이 끝난다는 가정하에 이루어졌고, 미국의 기준금리 정책에 따라 위 기간은 훨씬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문제는 그 기간 동안 한국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안 터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예측을 한 이유는 앞으로 발생할 일들이 '최소한' 저 정도의 상황들이라는 것을 충분히 염두에 두시고 경제를 바라보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함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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