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위믹스 는 지난 12월 상장폐지 되었다가 최근 코인 원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재 상장되면서 다시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블록체인 거래소 시장의 참여자 및 관계자들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위믹스란?
먼저 위믹스와 위메이드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짧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믹스는 ,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에서 개발한 블록체임 기반 게임 생태계 플랫폼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웬만한 온라인 게임에 있는 거래소 기능을, 거래 시장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제공한다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위믹스라는 게임 아이템 거래소 플랫폼에서 아이템을 교환하기 위해 활용되는 것이 위믹스 코인입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이더리움 코인이 활용되는 것처럼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위믹스, 12월 상장 폐지 이유는?
그렇다면 위메이드 위믹스 가 상장 폐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이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고 표현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위믹스 투자자들 역시 업비트 건물 앞에서 투명한 상폐 이유 공개와 투자자 피해 보상 촉구로 시위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위메이드 위믹스 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이 투명하게 운영이 되었을까요?
위믹스는 2017년 5월 계약 당일 당시에 갑자기 투자 철회 이슈가 생겨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2021년 1월에는 사전 예고도 없이 갑자기 수천억 원에 달하는 위믹스를 매도하여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는 모습도 보였죠.
이러한 정황이 포착되자, 결국 2022년 10월, 상장 폐지 되기 2개월 전에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유통량 정보에 대한 허위 정보 가능성으로 인한 신뢰성 문제였습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알트 코인에 속하는 위믹스는 결국, 발행량을 마음대로 조작하여 유통량 정보를 허위 제공하여 코인 가격을 조정하고 개인 투자자에게 팔아 현금화하여 사익을 챙길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고 업비트가 판단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믹스의 행적을 보면 그러한 의심을 할 수 있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업비트 만을 신뢰하고 이러한 판단을 내리기에 앞서, 다른 알트 코인 역시 이러한 리스크가 없었는지 냉정하게 판단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위 사유 말고도 추가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위믹스 코인 원 재상장,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그렇게 커다란 충격과 논란을 휩쓸었던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불과 2개월 만에 다시 코인 원 거래소를 통해 재 상장되어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2월 16일, 코인원은 공식적으로 위믹스 거래 지원을 공지하며 " 유통량 위반이나 정보 제공에 있어서 신뢰성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된 것을 확인했다"며 재 상장의 근거를 알렸습니다.
위믹스 코인원 재 상장, DAXA 잃어버린 신뢰, 쌓여가는 불신
이러한 코인 원의 단독적인 위믹스 재 상장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 DAXA(닦사)의 5대 코인 거래소 중 코인 원을 제외한 업비트, 빗썸, 코빗, 고팍스에게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슈로 보입니다. 동시에 코인 원의 이러한 단독적인 결정은 DAXA라는 거래소 공동 협의체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신뢰를 잃어버리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인 원 " 상장 폐지와 달리 재 상장은 개인 거래소 선택"
애초에 DAXA는 자율규제 협의체이지, 공식적인 법적 근거를 통해 이루어진 자율 규제 기구 ( SRO )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위믹스를 상장 폐지 하였다가 2개월 뒤에 한 개별 거래소가 독자적으로 재 상장을 할 수 있던 것이죠. 이러한 단독적인 결정에 대해, 코인 원 관계자는 "상장 폐지와 달리 재 상장은 개인 거래소 선택"이며, 코인 원은 개별적으로 위 믹스를 재상장한 것일 뿐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위믹스 상장 폐지와 위믹스 코인원 재상장, 투자자들의 피해만 증가
결국 2개월 만에 상장 폐지 되었다가 또다시 재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위믹스 투자자들만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법적 규제가 없는 자율 규제 협의체 수준의 5개 거래소의 암묵적인 이해관계에 의하여, 특정 알트 코인이 상장 폐지되고 재 상장 될 수 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어떠한 안전망도 없는 것임을 상기시켜 준 셈이죠.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금융 당국은 코인원의 위믹스 재상장에 대한 비판을 하였습니다. 투자자 보호는 뒷전이고 코인을 개발한 개발사의 경우 현금화를 통한 이윤 창출을 목표로 하고, 거래소는 수수료 장사를 하는 것에만 혈안이 된 것은 아니냐는 비판이 따라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나아가,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성 상실의 골이 더욱 깊어진 것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일입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뢰성이 확보되기 위하여는 결국 법적 규제와 규정이 다가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그래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에 발생하였던 루나, FTX의 FTT 사태 등으로 인해 암호화폐 의 신뢰는 더욱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5대 국내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 폐지 후 2개월 만에 재 상장을 하는 등의 모습은 특히 암호화폐 시장 중에서도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더 신뢰하기 어려운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증권형 토큰 STO, 알트 코인 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이러한 알트코인의 펌핑, 상장 폐지, 투자자 피해 증가 의 악순환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정책이나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와 같은 부조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STO(Security Token), 증권형 토큰입니다. 만약 증권형 토큰이 성공적으로 금융 시장 거래소에 활용된다면, 현재와 같이 커다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알트 코인의 대부분은 상장 폐지가 되거나 증권형 토큰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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